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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ry Jerry GO GO!

laser RAY 2010. 1. 19. 19:57

Jerry Lee Lewis!

내가 Jerry Lee Lewis라는 가수를 처음 알게 된건...아마도 중학교 다니던 시절 GMV를 열렬히 구독할 때였을거다..엘비스의 아성을 뛰어넘을 수 있는 뮤지션이었다...라는 글을 읽은 것 정도...그리고 그 당시 나왔던 클래식 1집에서 이승환이 불렀던 Jerry Jerry GO GO라는 곡의 주인공이라는..그 정도...
그리고 Jerry Lee Lewis를 다시 주목하게 된 건..Take That의 베를린 공연을 보면서였다..팀의 리더였던 Gary가 Gary lee lewis라고 소개를 받으며^^great balls of fire를 멋들어지게 불렀던 그 공연. 저렇게 신나는 노래가 있구나..Rock'n Roll은 저렇게 신나는거구나..라고 느꼈던...바로 그 노래 great balls of fire를 부른 사람이 Jerry Lee Lewis였다..그리고 몇 일전에 Jerry Lee Lewis의 생애를 다룬 1989년 영화를 보았다 "열정의 록큰롤(great balls of fire)"

파릇파릇한 데니스 퀘이드와...너무 뽀얗게 예쁜 위노나 라이더..그리고 역시 잘생겼던 알렉 볼드윈의 젊은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도 반가웠지만...약간은 과장되고 허풍스럽고 뮤지컬같은 퍼포먼스가 어색하게 삽입되어 있는 영화도 '반갑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전형적이었다. 쉴 새없이 올드팝이 나오고 공연장면은 어깨들 들썩일 정도로 신난다. 특히 그의 최고 히트곡 great balls of fire와 Whole Lotta Shakin' Goin' On, 그리고 High School Confidential이 흘러나올 때가 백미다.
Jerry Jerry GO GO에서 '불타는 피아노'라는 가사가 왜 나왔는지도 알게 되고(그는 피아노를 너무 열정적으로 치다가 불을 붙여 태우면서 공연을 했다..)..Rock'n Roll 피아노에 미친 생을 살아간 한 가수를 보는 맛이 쏠쏠하다. 오촌뻘 되는 13살짜리 여자애 마이라(위노나 라이더)와 결혼한 것이 음악인생의 오점이 되어..한 때는 엘비스를 능가할 것이라는 천재성을 칭송받으며 정상을 질주하던 그가 한없이 추락하여 결국 쓸쓸히 사라지지만...(후에 컨트리 가수가 되었다고 한다)....짧고 굵게 타올랐던 열정만으로도 최고였다.

- 악마의 음악을 그만두고 하느님의 길로 가자고 하는 사촌(알렉볼드윈)에게 Jerry는 "난 지옥에 가서도 피아노를 칠꺼야"라며 자유롭게 떠난다. 공연장면을 제외하곤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한 영화에서 유일하게 기억에 남는...

- great balls of fire는 어쨌거나 신난다. Jerry가 부르건 Gary가 부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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