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미

캐릭터의 힘!

laser RAY 2010. 1. 19. 19:48

최강의 캐릭터 강철중.
공공의 적1편을 수십번을 보며 감동받았던 관객의 한 사람으로써
공공의 적2편은 당연히 봐주어야 하는 의무감에 봐줘야 하는 영화.

"전편보다 안 웃긴다, 재미없다"라는 평이 심심치 않게 나오는 가운데과감히 기자평, 네티즌평 싸그리 다 무시하고 관람한 영화는..
역시 최고였다.

1편만큼 인상적인 대사도 없고
정준호는 1편의 이성재만큼 인상적인 악당(공공의 적)도 아니지만..
설경구는 여전히 강철중이고
강우석 감독의 우직하고 투박하지만..
끝까지 내달리는 영화는 여전하다.

수사관의 죽음에 슬퍼하다가 그의 부인에게 전화를 걸어
"죄송합니다"라며 오열하는 설경구의 연기는..
설경구이기에 감정이입이 가능한...^^

워.낙. 배우 설경구의 팬이기도 하지만..
2시간 30분 결코 지루하지 않는 영화이고..
1편보다 재밌진 않아도 1편만큼 재밌는 영화.

마지막에 이문식과 유해진의 카메오는 상.당.히 유쾌했다

- 영화가 끝나고 자막을 보면 김상진, 장윤현 감독이 같이 참여했다는 걸 알 수 있는데...장윤현감독의 스타일은 잘 모르겠으니까 바이크씬에서 어떤 특징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B.U.T 영화 시작과 함께 나오는 패싸움씬은 보자마자 "앗 김상진이다"라는 생각이 바로 들 정도.

- 미션 임파서블2 이후로 실로 오랜만에 아버지와 둘이 영화를 봤다. 예전에는 둘이서 극장 참 많이 갔었는데...공부해야할 고등학교 때 아부지와 둘이 '페이스 오프' '스타쉽 트루퍼즈' '라이언 일병~' '아마게돈'...등등을 보고 다닌 기억이 새록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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