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베이가 제작을 했든 뭐든간에..암튼 미국 박스 오피스에서 꽤나 쏠쏠한 흥행을 기록했던 터라 어느 정도 기대했었는데..
딱~히 재미없진 않았지만..조금 약했다.
실존했던 살인마 레더 페이스를 모델로 했다는 것 빼고는 전혀 실화가 아님은 금방 알 수 있고, 마치 모큐멘터리처럼 보이려 했으나 별로 효과가 없었다는.....
또한 원작을 모르니 일단 나에게 다가오는 것은 시종일관 슬래셔다.
그런데 강도가 조금 약해서..이거 원..내가 무감각해진건지...전기톱을 들고 설쳐대기는 하는데..어디 하나 쓱싹 자르는 것도 없고...가장 잔인한 장면을 생각해내라면..다리 쓱싹 잘리는 거하고..척추에 갈고리 꼽는 것 정도?..물론 충분히 잔인하다만...영화 전체에서 한 두번 쯤은 충격영상이 섞여있었다면 더 효과적이 아니었을까 싶다. 한 마디로 조금 싱겁다는...
'하우스 오브 왁스'와의 유사점들이 많은데..일단 '왁스'에 나오는 애들은 미식축구 보러 가는길에 당하는 일. '텍사스'는 콘서트를 보러가는 애들이다..남녀 비율 거의 흡사하고..영화내내 죽는 인간 5명이라는 것도 흡사..가장 먼저 죽는데 주인공 남자친구...틀린 게 있다면 생존하는 이가 1명이냐. 두명이냐. 사실 두 영화가 전부 리메이크 작이라...원작을 보지 않은 이상 비교는 힘들고..여러 영화평에서 볼 때 '텍사스'의 원작이 최고라는 얘기들이 많다.
딴지를 걸어본다면..도대체 '왜'라는 설명이 조금도 들어있지 않다는 것. 살인마 그 놈은 피부가 그래서 그랬다고 쳐. 그런데 가족들은 왜 전부 미쳐 돌아간거야...살인마 자식놈 때문에 모두 함께 서러웠던 거야? 암튼 왜들 그렇게 미친 가족이 되었는지는...일언반구도 없이...그리고 의문스러운 꼬마녀석. 그 녀석은 선의를 베풀기 위해 도망치게 해주는 걸까. 아님 매번 한 명씩 미끼를 던지기 위해 도망가게 해주는 걸까. 정확한 설명없음(사실 그 꼬마녀석이 왜 주인공을 도망가게 해주었는지 정말 모르겠다..)...
- 어쨌든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취향이라 그냥 재밌게 봤다..
- 제시카 비엘은 여전히 내 취향이 아닌 얼굴이지만..
- 몸매 하나만큼은 정말 멋.지.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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