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를 나이트 메어로
90년대를 스크림으로
시대마다 공포영화의 획을 그었어도 몇 획을 그었을 웨스 크레이븐이.
2000년대는 스릴러로 돌아왔다.
(사실 이전에 "커즈드"라는 영화가 있었는데 비평은 물론이요 흥행까지 쫄딱 망해버려서..잊혀진 영화가 되어가고 있다..)
'28일후'와 '배트맨 비긴즈'로 뇌리에 박혀버린 칠리언 머피가 딱 생긴대로의 악역을 맡았고.
린제이 로한에게 가려졌었던 레이첼 맥아담스가 주인공(꽤 이쁘더라)
영화는 1시간 20분.
비행기에서의 악당과의 신경전.
그리고 마지막 사투까지
깔끔하게 긴장되고 해결되는 영화.
왠지 모르게 웨스 크레이븐의 냄새가 나는건
영화 후반부부터.
목에 볼펜이 꽃혀버리는 바람에 쇳소리만 나오는 칠리언 머피는..
목소리만으로도 스크림의 살인마마냥 주인공을 쫓아다니는데.
그 쫓아다니는 꼴마저 스크림의 딱 그녀석이다.
니브켐벨을 쫓아가다가 자빠지고 부딫히던 어리버리한 녀석이
이 영화에서는 칠리언 머피인것을.
역시 자신의 색깔을 속일 순 없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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