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미

We own the night

laser RAY 2010. 2. 9. 19:23

좋아하는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는 영화들은 언제나 즐겁다. 영화의 스토리와 관계없이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조건이 충족되어 있으니, 한 마디로 '기본은 먹고 들어간다'라고 할까.

벌써 10년도 넘게 나의  이상형 중의 한 명인 마크 월버그와 개성 넘치는 호아킨 피닉스(그러고 보면 난 마크보단 도니 월버그를, 호아킨 보다 리버 피닉스를 더 좋아했었다..너무 일찍 가셨어 리버 피닉스 형님..)...그리고 내게 세계에서 최고로 섹시한 여성을 꼽으라면 무조건 1등으로 밀어줄 여인 에바 멘데스까지.

 

범죄와 연루된 경찰 가족의 막내이자 나이트클럽 매니저인 주인공. 아버지도 경찰, 형도 경찰. 경찰의 끄나풀은 되기 싫어 고집을 피우다가 총에 맞는 형을 보고, 아버지는 죽고. 그래서 결국 사랑하는 애인과도 헤어지면서까지 경찰이 되어 가족의 복수에 성공한다는..

 

써놓고 보니 이 고전적인 스토리는 모지? 90년대 홍콩영화에도 없을 법한...그런데. 영화 결코 지루하지 않고, 진지하게 재밌는 걸 보면..솔직하게 스스로에게 묻는다. "배우때문인거지?"..하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게, 어느 새 몰입하고 있었거든, 주인공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밤의 세계를 지배하는 조직과 법을 수호하는 조직 사이에서 '가족'을 선택하는 그 순간이 참 드라마틱했다고 할까나~

진짜 '가족'이라는 게 어떤 건지.

 

혹시 영화가 재미 없었어도..에바 멘데스때문에 끝까지 봤을 걸. 처음부터 살짝 노출해 주시고 뜨거운 씬을 보여주는 에바 멘데스때문에(에바 멘데스 첫 노출씬이라고 얘기가 조금 있었던 것 같은데..케빈클라인 광고만 봐도 볼 수 있는 걸 모..^^;..)..그 힘으로 끝까지 볼 수 있었다.

음..결국 '여'배우 때문에 재밌게 본 건가.


'movie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rambo  (0) 2010.02.09
이글이글  (0) 2010.02.09
hellride  (0) 2010.02.09
Two face  (0) 2010.02.09
Wanted  (0) 2010.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