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1년 전 2006년 7월에 이 영화에 대한 정보를 처음으로 접했다. 마이클 베이와 스티븐 스필버그가 만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겁나 들뜨게 했고 거기다가 만화원작의 트랜스포머라니.....
1년이 지나고 영화는 개봉했다. 자..1년간의 기다림..어떻게 보상받을까
필수 체크 포인트
샤이어 라보프. 현재 헐리웃이, 아니 전미국이 주목하는 배우. 사실 샤이어 라보프의 영화를 처음 본 것은 아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 그는 "아이로봇" "미녀삼총사2" "콘스탄틴"등에 출연(개인적으로 기억나는 영화는 "콘스탄틴"뿐이지만)하며 블럭버스터급 커리어를 쌓았다. 아직 국내개봉은 하지 않았지만 미국에서는 이미 "디스터비아"가 흥행 1위를 기록하며 주연배우로서의 입지도 굳힌 상태. 그에게 주목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2008년 개봉예정인 "인디아나 존스4"의 주연이라는 점. 스티븐 스필버그의 눈에 든 이상, 그는 앞으로 흥행필수배우다. '트랜스포머'에서 샤이어 라보프는..코믹하고 적당히 소심하며, 잘 뛰어다니는 귀여운 소년이다. 뭐. 딱 그 정도인데..귀엽긴 하더라.
"트랜스포머"는 웃긴 영화다. 액션이야 기대만큼(정말 딱 기대했던만큼)이었는데 의외로 영화가 웃기는 바람에 지루하지 않았다. 5분도 되지 않는 분량으로 정말 웃겨주는 버니 맥의 카메오 등장부터 심상치 않았는데..영화마다 늘 비슷한 캐릭터로 늘 웃겨주는 안소니앤더슨(흑인해커)까지 나와버리니..예상치 못한 웃음을 떠안은 기분. 그리고 마치 개그 꽁트를 연상시키는 주인공 가족과 로봇의 술래잡기 상황극. 웃겨서 좋았다. 이 영화. (감독의 개그까지 등장한다. 한 꼬마아이의 대사 "아마겟돈"은 쨉도 안돼!!!!)
몇 가지 아쉽다면야...
19세까지는 아니더라도 17등급으로 해서 조금 더 잔인(?!)한 격투극이 되었으면 싶었는데...애써 어린이들 눈높이를 배려한 것 같아서 조금 아쉬웠고...그냥 아무 생각없이 보게 되는 마지막 30분은..참..화려해서 다들 그냥 보는 거지...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속출했던 점도...(도대체 왜 주인공이 큐브를 들고 뛰고 로봇들이 엄호를 하는 거냐..상식적으로..그냥 재즈나 범블비가 들고 뛰면 될 일을...)..이 영화를 보니까..마이클 베이의 영화야 늘 그랬지만. 심형래 감독의 D-war도 아무리 스토리가 허술해도 사람들 눈만 사로잡으면 되겠다 싶다...
몇 가지는 아쉬웠지만 물론 상반기꺼정 나온 영화 중 최고의 블럭버스터는 맞다. 2시간 30분으로 느껴지지 않는 영화이기도 하고. 정말!!!간만에 극장에서 영화 재밌게 봤다.
- 왠지 샤이어 라보프의 디스터비아를 보고 싶다.
- 저~기 정통한 외신에서 말하길 트랜스포머는 3편까지 나온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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