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미

The hills have eyes 1,2

laser RAY 2010. 2. 5. 12:23

웨스 크레이븐의 원작을 멋지게 리메이크했다..라는 호평일색이었던 영화 The hills have eyes. 보려다 보려다 타이밍을 놓쳐 이제야 볼 수 있었다. 이왕 본 김에 2편까지 나와있는 상황이라 몰아서 보기 성공.

1편은 역시 호평을 받을 만하지 않았나 싶다. 아무도 없는 사막에서 고립된 한 가족의 처절한 사투가 정말 긴장감 가득가득 포스를 뿜어내며, 집중집중시키니 말이다. 고작 3명 죽는다. 슬래셔 영화치고는 상당히 적은 수인데. 그래도 Kill수와 상관없이 영화는 재밌다. 그다지 잔혹한 씬도 없는데 수입불가 판정은 이해할 수 없고. 엑스텐션으로 한껏 실력을 인정받은 감독의 연출작이라는데(알렉산드로 아자..였나..)..역시 세간의 평을 무시해선 안되는 법이다. 

2편은...웨스 크레이븐이 역시 기획을 했으나...감독이 교체되면서..결국 전형적인 공포영화 속편이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전형적인 속편공포물은..더 잔인하고 더 참혹하며 더!!!엉성하다.)..예상을 비껴나가지 못한 아쉬운 영화. 스케일은 확실히 더 커졌다. 이번에는 미군이 투입되서..군인들과 돌연변이들과의 싸움이 되어버렸으니. 하지만 그러면서 영화의 긴장감은 사라지고..죽고 죽이는 사투만이 남아버린 액션활극이 되어버렸다. 좀 더 잔혹하고 좀 더 잔인하고..그리고 많이 엉성한.  

 

오랜만에 아침부터 사지를 찢어발기는 영화를 봤더니..찝찝하더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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