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본 "내 취향" 영화.
2004년 작품이었어서 "이걸 왜 이제야 봤지" 라는 생각과, "이제라도 봐서 다행이야"라는 안도감.
헐리웃에서 잘 나가는 한국계 배우 존 조. 와 백악관 근무 이력의(그것도 이 영화 이후에;;)칼펜의
기승전병 영화..아니,,,그냥 기병병병 정도 되려나.
미국에서 아시아 소수 인종인 한국&인도 젊은이들이 겪는...마약같은 스토리-_-
마리화나에 환장한 두 젊은이의 여정이 관객조차 "내가 지금 마리화나를 한건가"라고 의심갈 만큼.
막가는 막장전개를 선사한다.
평론가들이 극찬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시종일관 빵빵 터지면서 재미지다. 재미지다.
한 줄 시놉시스.
너무나 배가 고픈 두 주인공이 TV광고를 보고 햄버거집을 찾아가는 이야기.
그런데 이 과정에서 여자들의 응가싸움을 듣고, 치타를 타고 달리는가 하면, 패러글라이딩,
뭔가 수상한 얼굴에서 고름이 쭉쭉 나오는 기인(하지만 부인은 Hot)도 만나고, 심지어,,,
닐 패트릭 해리스 본인으로 등장하는 버니, 두기까지 만난다.
온갖 잡다한 배설물 코미디부터 담패설은 기본이요, 마리화나, 인종차별의 향연,
그런데 너무 웃긴다. 배꼽잡고 웃었다.ㅎ
어쩐지 말도 안되는 병맛같은 전개가 너무 익숙하면서 떠오른 영화가 "내차봤냐"였는데.
같은 감독이었다..대니 라이너.-_- 이 아저씨 참.ㅎ
깨알같은 까메오들도 이 영화의 백미.
(스크림 시리즈의 영원한 명대사. 룰 넘버원! 을 외치던 그.ㅎㅎ)
잠깐 동안 엄청 웃긴다.
꽤나 감동스런 장면에 등장했던 배우였다...만신창이로 출연.ㅎ
너무 강렬한 나머지 2편에서도...^;
한국나이로 올해 40인 존 조의 동안도, 칼펜의 귀여운 웃음도 쉽사리 잊혀지지 않는.
"웃긴" 영화. 2편을 볼 수 밖에 없는 엔딩까지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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