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미

겨울왕국 Frozen

laser RAY 2014. 2. 1. 20:14

 

2013년, 2014년 겨울 최고의 화제작. 겨울왕국. 여기저기서 들리는 렛잇고~렛잇고~ 소리가 슬슬 물리기 시작하는 요즘이다. 이상하다 느껴질만큼 국내에서도 열풍인데..뭐 그건 그렇다 치고.

인어공주로 시작된 디즈니 사랑을 꿋꿋하게 이어가고 있는 바, 이번 겨울왕국도 무조건 볼테다 라는 마음으로 관람. 지난 '라푼젤'에서 예전 디즈니의 향기를 한껏 맡은 사람으로서, 이제 다시 제대로 길을 잡았겠거니 라는 생각에 겨울왕국에 대한 기대치도 꽤 높았다.

재밌다. 엄청나게 재밌냐. 라고 한다면 이제까지의 디즈니 애니 만큼의 재미다. 오히려 재미로 보면 라푼젤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그런데. 겨울왕국은 한 방이 있다. 오랜 시간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사랑받았던 그 이유. 렛잇고~ 렛잇고~. 라푼젤은 그게 없었지^. 만화라서 그렇지. 라는 마음으로 스토리가 헐겁다고 생각한 적이...디즈니 작품을 보면서 그리 많지 않았던 것 같은데 겨울왕국에서는 조금은 느꼈던 게. 그게 아쉬운 점인데, 두 가지로 상쇄가 되었으니, 하나가 킬링 멜로디를 가진 노래들이었고, 또 하나는 조연 캐릭터 올라프의 존재. 디즈니 애니에서 늘 존재하던 '재미'를 위한 조연 캐릭터 중 가장 똘아이같은 근성을 가진 캐릭터의 탄생이랄까. 시종일관 한 번도 진지하지 않고 정신이 반 나간 상태의 올라프가 겨울왕국 최고의 매력아이템.

뜨거운 사랑과 눈물은 모든 일의 해답이다. 라는 불변의 법칙을 흰 눈으로 얼음으로 예쁘게 수놓는 영화. 다음 작품은 또 뭐가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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