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미

T-4

laser RAY 2010. 7. 6. 13:38

밝히자면 난 T시리즈의 '꽤' 팬이다. 아주 어렸을 적의 마이클 빈의 이미지가 아련히 남아 있는 1편도 물론 굉장했지만.
제임스 카메룬이라는 이름을 깊게 새겨준 T-2의 영향력은 어마어마했다. 처음으로 "완벽한" 영화다. 라고 생각했던. T-2.
영화와 함께 발표되었던 GnR의 You could be mine을 엄청 좋아했었고. 당시 GnR에 미쳐 있을 때기도 했고.
(지금도 들으면 온 마음을 들뜨게 하는 전주)

그리고 3편은. 이슈를 위한 여성 터미네이터 등장이 아무런 의미가 없음을 제작진들은 뒤늦게라도 깨우쳤길.
그래도 2편까지의 묵시록 이미지를 잘 이어받아서, 4편을 탄생하게 하는 역할. 정도는 잘 한 것 같다. 조나단 모스토우가 부족한 감독은
아니었으니. 무엇보다도 3편의 제일 shit은 무슨 성장통을 겪었는지 에드워드펄롱과 크리스찬 베일 사이에 끼어 있는 "닉스탈"
반항꽃소년이 자라서 그렇게 되었다는 게. 참.

4편은 다시 시리즈를 돌고 돌아 미래. 존 코너는 어느새 저항군의 리더격이 되어 있고(아직은 리더가 아니다.) 기계와의 전쟁이 진행중.
지금까지의 시리즈 대로라면, 존 코너의 아버지 카일 리스가 과거로 돌아가 사라코너를 지켜주면서 사랑에 빠져서 존 코너가 태어나게
되는 것. 그렇게 해서 태어난 존 코너가 실제의 미래에서 기계와의 전쟁을 벌이는 현재. -_-;
어쨌든 영화, 1~3편을 없는 역사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라도 카일리스는 살아야 한다.(존 코너보다 어리다;;;;무너진 시공간;)
지금까지의 시리즈가 존 코너 지키기. 였다면 4편은 카일 리스 지키기. 정도 되려나. 역사대로 흘러가야하려면 지켜야 할 것이 많다.

4편의 화려한 배역진(이 때만 해도 화려해질 줄 알았느냐!)
배트맨의 다크 히어로 크리스찬 베일
T-4로 시작하여 이후 아바타라는, 후에 전설이 될 영화의 주연배우가 된 샘워싱턴
T-4와 스타트렉 두 편 만으로도 박스 오피스에서 수억을 벌어들인 안톤 옐친
잠깐 등장하는 헬레나 본햄 카턴와 커몬.

영화는?
=> 오마쥬 몰아주기는 정겨웠다. 
크리스찬 베일이 떠나면서 "I'll be back"을 외치는 장면에 바로 이어 나오는 You could be mine.
오오오옷!...

영화는?
=> 아놀드 아저씨의 그래픽 출연은 생각보다는 양호했다. 전체적으로 영화는 덜 흥미로웠으며. 4편도 가교인거냐. 라는 생각도.

그래도 위대한 시리즈. 끝내려면 지금 끝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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