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에서 본 지 벌써 한 달이 훌쩍 넘었는데. 이제야.
셀러브리티 히어로 아이언맨의 두번째 이야기.
언론에 공개된 토니 스타크의 영웅의 삶으로서의 고뇌. 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얼마나 더 화려하게 변신할 것이냐.가 더 관심거리.
아쉬웠던 점은 아이언맨의 숙적이 될 거라고 기대했던 미키루크의 비중이 그닥 별로였단 것(신시티를 다시 보았지만 그 때의 미키루크가 훨씬 역시나 훨씬. 아..브리트니 머피...)..그리고 돈 치들이 물론 좋은 연기자란 것은 알고 있지만 테렌스 하워드가 못내 아쉬웠다.
크게 한 방을 기대한 영화도 아니었고, 속시원한 액션씬을 기대한 것도 아니었다. 혹자의 말마따나 1편 역시 기억에 남는 전투씬이 거의
없는 독특한 히어로무비였고, 아이언맨 시리즈의 point라고 한다면 토니스타크의 유유자적한 삶과 나날이 발전되는 슈트. 그렇다고 한다면 2편 역시 보여줄 건 다 보여줬다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어벤져스에 대한 호기심 자극+토르 예고...모 요 정도만 추가된.
각 종 언론매체에서 악역이라는 듯한 뉘앙스를 그렇게 풍기더니.
아니었잖아.
평소 스칼렛 요한슨을 좋아하지 않아서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가장 화끈한 액션씬을 선사했다.
그래도 아무리 봐도.
난 이 여자 예쁜 거 모르겠더라.
-_-
생각보다 많이 허접했던 미키루크.
채찍도 강하고, 최종적으로 아이언맨 & 로드 두 명을 상대해도
전혀 밀리지 않을 정도로 괴력의 결정체였지만.
결국 뭔가 엄청나게 허술했던.
다른 영화에서 다시 만나요.
그 샤프하고 잘생긴 얼굴롤 다우니 쥬니어 아저씨와 짝패를
유지했다면. 더 볼만 했을텐데!!!
....
돈 치들 아저씨를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서도.
아쉬운 캐스팅.
근데..별로 보여준 건 없었던 캐릭터.
모습을 나타낸 사무엘 아저씨. 이런 식으로.....헐크, 아이언맨, 토르,,등등 어벤져스의 개인 movie(?)를 포함하여 어벤져스 단체 movie까지
조금씩 등장한다고 봤을 때,
전부 우정출연이 아니라고 한다면.
사무엘 아저씨는 어벤져스 덕분에 고정수입은 있겠다.
라는 생각.
그러고 보니 사무엘 아저씨. 점퍼에서는 히어로 잡고.
트리플 엑스에서는 관리직. 쉴드 관리직. 그리고 샤프트에서는 히어로 비스끄무리. 이래저래 히어로한 삶을 살고 있구나.
젋은 날의 게리 올드만 아저씨를 떠올리게 하는 샘 록웰.
2편에서 세컨드 악역으로서. 질투심 가득한 귀여운 모습.
어쨌든 3편에서는 본격 악역으로 등장할 것인지.
아니면 그냥 감옥에서 그렇게 살았답니다. 할런지는 모르겠지만.
3편 유력.
이번에도 엔딩 크레딧 이후 등장하는 보너스 영상. 아이언맨 이후 차기 히어로를 맡게 될 "토르" 어떤 영화가 될 지 모르겠지만.
케네스 브래너 감독 작이라고 하니. 평범하지는 않을 것 같다. 공개된 스틸컷으로는 아무 것도 알 수 없고. 사실 아이언맨2 보너스 영상으로도 알 수 있는 건 "해머 쓰는구나(원작을 못 본 나로서는)..."...정도만.
3편이 되었든, 토르가 되었든, 캡틴 아메리카가 되었든, 어벤져스가 되었든 나오기만 해라. 다 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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