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쁘지 않지만 그래도 참 사람 답답하게 하는 영화.
숀빈이 연기한 싸이코 살인마의 잔인한 행각보다...
여주인공의 상식을 뛰어넘는 멍청한 행동들 덕분에..
치를 떨게 만드는 영화.
공포 영화의 여인들은 늘 데시벨 높여가며 목청껏 소리를 지르고
그러다가 허무하게 죽던가.
아님 서비스샷으로 샤워 한 번 하고 Sex씬 후에 죽던가.
아님 끝까지 살아남아서 '여전사'로 거듭 태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여자는...멍청한 행동만 일삼다가..결국 일을 마무리짓긴 하는데.
통쾌하기 보다는..'너만 아니었음..이렇게 일은 안 꼬였잖아..'
뭐..이런 생각만 남게 하는..독특한 재미가 있다.
그래도 예쁘긴 하던데..'소피아 부쉬'라던가?
다음에는 예쁜 얼굴 부각시키는 그런 영화 나왔음 한 번 더 보겠다.
영화는 나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