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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러비안의 해적 : 낯선 조류 Pirates Of The Caribbean: On Stranger Tides

laser RAY 2011. 5. 30. 09:31


2003년(?) 시리즈가 시작된 이래 어느덧 4편을 맞이한, 디즈니의 역사적 프랜차이즈.
정확한 타이틀명은 "캐러비안의 해적인 잭 스패로우" 정도 되려나.

조니뎁A.K.A 잭 스패로우가 없으면 안되는 영화. 인데. 그래서 그걸 천명한 4편인데....
그래서 안되는 영화. 그래선 안되었을 영화. 분명 조니뎁이 분한 잭 스패로우가 엄청나게 매력적인
캐릭임은. 1편부터 증명된 사실이긴 하나...난 이 캐릭터가 주역으로 나서지 않았으면 한다.

(묘하게 머리크고 팔 짧게 나온 죠니 뎁)

좋아하는 만화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굳이 예를 들자면 아마긴. 이나 반도?) 캐릭터인. 주변인.
음 그냥 주변인 말고 질풍노도의 주변인 정도에서 머물러, 극에 활기를 넣어주었다면 좋았을 것을.
잭 스패로우가 주인공이 되니, 매력도 반감, 영화의 속도도 반감, 재미는 반반반감.

초반엔 숙면을 취했으니 말 다했지.

키이라 나이틀리와 올랜도볼룸의 빈자리가 크다. 라는 평이 많던데.  한 번 더 짚고 얘기하자면,
배우가 누구였다고 해도 "주연"이 있었으면 했다. 그게 누가 되었든.

충분히 매력적인 여배우 페넬로페 크루즈, 시리즈 내내 등장하는 제프리러쉬, 처음 등장했던
검은 수염 티치 이안 맥쉐인. 배우들은 나름 출중했다고 보는데. 허전함 허전함.

안타까웠던 건. 페넬로페 크루즈가 조금 더 섹시했으면, 하는 바램이. 1g도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영화 찍으면서 임신&만삭 상태였다는 걸 고려했을 때 터무니 없는 바램이었을 지 모르지만.

"하몽하몽"을 기억하는 팬이 여기 있단 말이다...-_-

아쉬움이 더 커진 지점은 인어들이 떼로 나타난 살육(?!!)씬.
흡사 피라냐를 떠올리게 했지만, 캐러비안 시리즈의 등급한계로 인해, 싱거운 수준에 머물렀다.
차라리 19금으로 올려버리고 페넬로페 크루즈도 핫핫하면서 인어들이 나와서 갸릉갸릉했다면.
만족스러운 모험담이 되었을 것 같다.

여러 모로.
그냥. 원피스를 보는 편이 낫겠다. 라는 생각이 드는 시리즈.
(원피스를 만들라! 만들라!)


의무감으로 봤다. 이제.
엑스맨-그린랜턴-캡틴아메리카를 기대해보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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