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봐도 로맨틱코메디 영화라는 이 포스터. 더군다나 떡하니 박혀있는 문구는 러브액츄얼리와 노팅힐. 주연배우는 레이첼 맥아담스. 이 영화는 날씨 추운 이 계절에 연인들을 위한 영화라고 말하는 듯 하나.
반만 그랬다. 평생 사랑하고픈 여자를 만나 함께 하는 내용이 반이라면 나머지는 평생 함께했던 가족에 대한 사랑을 그린 영화. 두 주먹 꽉 쥐면 타임슬립을 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이가 소소한 행복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인생이란 그런 거에 좌지우지되는 게 아님을.
내 평생 극장에서 봤던 영화 중 가장 많이 울었던 영화이기도 한데, 최근의 개인적인 일들 때문임이 확실하지만, 어쨌든 중간부터 끝까지 우느라고. 아이고.
평소 같았으면, '와 레이첼 맥아담스 이쁘고만' 하면서 나왔을 영화였을텐데.
이 영화를 보고 나면 빼놓을 수 없는게 OST일텐데, 많은 곡들이 귓가에 맴돌게 된다. 본 사람들은 알겠지. How long will i love you.
너무 예뻤던 저 포스터보다 더 기억에 남는 이미지들은.
그리고.
그래도 예뻤으니까. 레이첼 맥아담스 하나.
마지막으로 꽤 섹시했던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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