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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레이스 LOVELACE

laser RAY 2013. 12. 27. 18:20

 

최근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내한했었다는 기사를 보고, 그냥 별 생각없이 본 영화.

이 여배우에 그다지 관심이 있는 것도 특별한 팬도 아니고 그냥. '목구멍 깊숙히'의 포르노스타의 일대기를 그렸다는 점도 내겐 전혀 흥미롭지 않았는데 그냥.

정말 그냥 봤다.

지독히도 보수적인 집안에서 자라며, 자유에 대한 갈망만이 있었던 린다라는 여성이 어떻게 포르노 업계에 발을 들이게 되는지, 그리고 단 한 번의 선택으로 그녀의 인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한 차분한 드라마.

분명 격정적인 삶을 살았던 건 맞는 것 같은데 영화는 의외로 어색하리만치 조용한 편. 화제가 되었던(되었었나?)노출씬도 파격적인 건 없었고, 도대체 목구멍 깊숙히 어떻게 했길래에 대한 궁금증도 원작을 봐야 알 수 있을만큼 간결하게 처리되었다.

일생일대의 연기를 펼쳤는가 하면 그것도 잘 모르겠고. 보다보면 마크월버그 필생의 역작 부기 나이트가 떠오르는데..음..비교하기엔 많이 모자르고.

누가 인상적이었냐 한다면, 정말 잠깐이지만, 휴헤프너를 연기한. 똘끼충만 연기파 배우 제임스 프랑코. 정말 잠깐이지만 이 배우는 언제나 씬을 지배해.

러브레이스. 그냥 봤더니. 딱 그 정도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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