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평생 가장 좋아했던 일본밴드 judy and mary입니다. 중학교 때부터 완전 빠져서 허우적대다 못해, 그냥저냥 앉으나서나 좋아했던 밴드. 1993년 메이저 데뷔, 2001년 해체할 때까지 일본 최고의 펑크밴드로 군림. 당시 한국의 주주클럽이니 삐삐밴드니 모두 모태는 judy and mary라는 얘기라는 말들도 많았고 (결국 국내에 완전한 카피밴드가 등장했었죠. '스쿨'이라고..."오 마이 쥴리안~너를 사랑해~"..) 일본내에서도 후에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여성보컬을 앞세운 rock그룹 붐의 원조..이기도 합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보컬 유키를 중심으로 왠만한 히트곡들을 전부 작곡해낸 온다 요시히토(사진에 폭탄맞은 머리하신 분..).. 그리고 잘생긴 외모지만 작곡능력도 뛰어났던 타쿠야, 아저씨 삘~이 강했고 역시 작곡에 능했던 드러머 코다아저씨까지. 완벽한 라인업을 갖춘 펑크밴드 judy and mary. 밴드가 해체한지 5년이 지난 2006년에도 그들의 베스트 앨범은 오리콘차트에 올라 있었고, 워낙 상큼한 노래와 가삿말 때문인지 지난해에도 그들의 노래 3~4곡이 CM송으로 쓰였을 만큼, 아직까지도 영향력이 강하게 남아 있는 밴드입니다. 팀의 보컬이었던 유키는 현재 솔로전향에 성공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고.. 온다나 타쿠야 모두 개별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만 예전 judy and mary만큼의 포스는 없죠.. judy and mary의 장점은 간결하고 신나는 펑크음악에 유키가 작사한 솔직담백, 서정적인 가삿말인데, 언밸런스하면서도 무척이나 잘 어울려 '매우 신나는 슬픔'을 느끼게 하는 것이 특기였습니다. (팀 이름 judy and mary도 주디-포지티브, 그리고 마리-네거티브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3집 'miracle diving'을 제일 명반이라고 생각하고 실제적으로 가장 히트를 쳤던 건,.그들의 전성기에 발매되었던 4집 'the power source' (바람의 검심 1기 오프닝으로 빅히트싱글 '소바카스'가 수록된)이고.. 이 앨범이 2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한동안 보컬 유키는 제 이상형으로...유키가 북해도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일본에 있을 당시 북해도 여행을 계획했었더라는.. (결국 여행비로 PSP와 NDSL지르고 그냥 귀국..^^;).. 과도한 애정으로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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