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등등

Devil's playground

laser RAY 2010. 12. 28. 10:03

Danny Dyer에 꽂혔다기 보단 그냥 좀비물이라서 선택, 결국 다시 Danny Dyer에게 꽂히는.

영화 제목인 Devil's playground는 바이러스로 인해(그 어느 영화들처럼 바로 그런 이야기)
사회적인 위기가 닥치자 국가에서 선포한 비상사태 명. "령"이라고 해야하나. 뭐. 암튼.
"지금 Devil's playground가 선포되었습니다" 라는 느낌.

그 동안은 좀비에게 당하건 무슨 고문을 당하건 늘 히죽히죽 웃음만 날려주던 danny dyer가
이 영화에서는 시종일관 무거운 표정으로. 그리고 순애보적인 사랑까지 간직한 로맨티스트로.
썩 잘 어울리는 것 보면 어쩌면 전공은 이쪽?.......그럴 리 없지.

새로운 좀비..(라고 하기엔 데이 오브 더 데드에서 이미 미친듯이 날아다니는 녀석들을 봤다)
가 등장. 걷는 좀비보다 빠른 달리는 좀비보다 조금 더 생동감 있는 날뛰는 좀비인데,,
(많이들 "야마카시 좀비"라고도..-_-)....펄떡거려서 좋았다고 본다. 그냥.
이런 놈도 있으면 저런 놈도 있어야지.

좀비영화임에도, 물고 뜯고 내장파티는 그렇게 보여주지 않고, 등장인물들의 여정에 집중.
하는 편인데. 한 가지 마음에 들었던 건.
숱한 좀비영화들에서 보여졌던,. '살짝 물렸지만 난 괜찮으니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자' 주의가
안 보인다는 것(물론 한 놈 있었지만 별다른 위협없이. 시. 망.)
이 영화에서 살짝 물린 그들은 모두 자신의 분수를 깨닫고. "죽여줘" 내지는 "죽을께" 내지는.
억제제가 있으니 이거 맞을 때까지 맞고 "죽을께". 라는 느낌.
덕분에 함께 여행하는 이들이 참 안심하고 보는 나도 안심하고.

마지막은 의의로 로맨틱 비극이었어서 "오호라" 했다.
응? 이렇게 캐고생 해놓고? 응?(시카모 왜 너야!!!)

영국 좀비 영화는 맘에 드는게.
늘 건조해서 좋다.
이 영화도 세련된 척 하지만 투박 건조한 맛이 언뜻 보여서. 좋았다.
그리고 난 이제 danny dyer가 정말 좋은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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