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경화들은 어차피. 대부분이 B급영화였다.(누누히 얘기하지만 'B급 영화'의 B는 영화의 질적인 등급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분류되는 성향을 정의하는 것이다..)
둠. 너무 유명한 게임이라 늦게 만들어진 건가.(그래도 2005년 영화니까 어느덧 3년이나 지난)..레지던트 이블도, 사일런트 힐도, 하다못해 우리 우웩볼 감독의 하우스 오브 데드도 있고. 둠도 크게 다를 것 없지 않겠나 싶었는데. 어차피 아는 배우라곤 드웨인 존슨. 스멜레레레레 형님 밖에 없었고.
이찌 되었든 이런 류의 영화 환장하면서 보는 취향 때문인지 쏠쏠한 재미가 있었다.
영화의 Point가 두 가지 있는데.
하나는, The Rock 스멜레레레레 형님이 악역이었다는 것. 주인공인 줄 알고 계속 집중해서 봤는데, 정말 악역이 될 거라곤 1%도 의심하지 않았기에 놀라움이 더 컸다는.
또 하나. 영화 라스트 신에 등장하는 게임과 동일한 시점의 진행. 그 만듦새가 어색하건 어쨌건 간에 FPS게임이 가장 완벽하게 스크린에 구현되는 역사적인 장면!!!(이렇게 거창하게 얘기하기엔 조금 무리스러운 장면이긴 했다)
마지막에, 형식상이라도 이런 영화들이 늘 그러하듯 2편을 예고하는 장면(비록 2편이 나오진 않더라도 말야)쯤은 하나 나와줬으면 완벽했는데, 그게 좀 아쉬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