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미

충격.충격

laser RAY 2010. 2. 5. 12:10

단언하건대...일개 영화의 오프닝이 이렇게 뇌리에 남을 수 있을까..충격적일 수 있을까...나름대로 고어영화도 봤고, 어린 시절부터 포르노와 AV는 평범하게 즐겨왔다(?!)고 생각했지만...영화 포스터부터 요로콤 이쁜 영화가(하지만 이쁘긴 해도 포스터 역시 도발적이다...ㅋㅋ) 그렇게 시작할 줄은 몰랐다. 배우들의 실제 정사가 "포르노 영화에요~"라고 말하듯...내 반응은

"어?어?어! 이거 뭐지?..뭐야?...어~어~"

뭐 이럴 수 밖에 없었다. 음...다시 봐도 역시 충격이다. 내가 정의하는 상업영화의 틀 안에서 이럴 순 없으니까. 한...세번쯤 보고 나니까 이럴 수 있겠다 싶은게...스스로 제한했던 틀이 조금 넓어진 느낌이다. 어린 시절 봤던 "칼리큘라"도 이제 생각해보면 PORN는 아니었나보다...

 

러브 액츄얼리의 포르노 버전이라는 항간의 말,말,말들...헤드윅을 만들었던 감독의 충격적인 두번째 영화라는 얘기들. 영화는 평범하지는 않다고 보여지는 인물들의 보편적인 "사랑"을 말 그대로 노래한다.(이 영화는 영화음악이 중요한 요소인 듯. 참..괜찮다)

어떻게 보면 이쁜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비록 SM이 등장하고 GANGBANG이 등장하며, 3P(그것도 남자3)가 등장하지만.,.영화는 사랑을 노래하고 있으며 화해를 얘기하고...아하..참 어색한 경험이다.

 

아직 성숙하지 못한가 보다.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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