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당시 여러가지 흥미거리가 많았던 영화였다.
당시 트랜스포머로 우주제일 Hot한 여자로 떠올랐던 메간폭스의 차기작이었다는 점. 과.
엘렌 페이지 주연의 주노가 비평과 흥행 모두 대박을 터뜨리며 전미의 주목을 받은 작가,
디아블로 코디의 차기작이었던 점(그녀의 이력과, 표절시비등 이래저래 말이 많았던 해)
감독 역시 여성 히어로(?)물을 주로 맡았던 -전작이 걸파이트와 이온플럭스- 캐린 쿠사마.
여성파워가 듬직하니 느껴지는 작품.
또 한 명의 주연은 맘마미아로 전세계적인 흥행대박을 터뜨렸던 아만다 사이프리드.
재밌는 점은 이 작품까지는 아직 그녀가 섹스심벌이 아니었으므로 메간폭스와 정확히 대칭점에
있는 캐릭터라는 점. 이후 클로이로 슴가포텐 폭발한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행보를 봤을 때,
인생사 새옹지마다.
어찌 되었든 그렇게 가십거리가 가득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 흥행 자체는 신통치 않았던 기억.
그렇게 해서. 2년이나 지금에야 보게 되었다. 볼 기회야 없었겠냐마는. 이러다 저러다 보니.
그래도 보고 나서 떠올린 기억들이 이렇게나 많은 거 보면 당시에는 관심 있었나 보다.
섹시vs청순(?) 아가씨들이 나오고 악마가 나오고 오컬트 분위기 솔솔에 살육/인육이 나오는
결국 생각했던 것보다 덜 자극적인 점이 실망스러웠던. 19금에 제목이 Jennifer's Body라면.
관객들의 기대치가 있었을텐데, 참. 이거 참. 거 참.
그래도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메간폭스의 므훗한 씬은 여러모로 므훗.
"사춘기 여고시절, 마치 이성처럼 사귀었던 동성 친구들간의 묘한 심리와 질투를 호러로
버무려낸 수작!."
이라는 평가를 듣길 바랬었는지도 모르지만 그건 여고괴담2 정도로 만족하고.
지루하지 않고, 살짝 후끈했으며, 주연배우들은 참 아름다웠던. 그런 B급 호러물.
정도로. 늘 그렇듯이 난 좋았단 얘기다.
사진 한 장으로 설명되는 두 캐릭터. 하지만 정말 Hot한 몸매는 왼쪽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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