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자막없이 진지하게 본 최초의 일본영화라고나 할까. 알아들으려 애쓰면서 본 최초의 영화라는 뜻.(이전에 3년전에 원피스를 극장에서 본 적이 있다..아..단 한마디도 모르겠다만..루피의 고무고무에 그냥 열광했었지..)
제한된 공간에서 한정된 인원이 등장하는 영화라는 이점때문에 흐름상 대부분의 말을 알아들은게 다행.
출연진이 꽤나 화려한 편이다. 금성무와 안도 마사노부, 그리고 와타나베 켄과 후카츠 에리. 카메오 출연으로 하마다까지. 그 외의 인물들도 거의 드라마에서 한 번씩 봤었던.^^;
영화를 보고 나서야 알았지만 감독도 심하게 유명한 분이셨다. 춤추는 대수사선 시리즈를 감독한 모토히로 가츠유키(이름 맞나?)..
음..역시 재밌는 영화는 능력있는 감독에게서 나온다는 것만은 불변의 사실이야.
90%정도 상황코메디로 전개되다가 마지막 10%가 비극. 흘러온대로 해피엔딩으로 끝냈어도 되었을텐데 굳이 비극으로 몰고간 이유를 모르겠다만. 금성무와 안도가 뛰어나가는 마지막 장면은 단지 인상적인 장면을 위한 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매우~뻔한 연출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대체적으로 재밌었다.
아..정말 뻔했다. 하지만 늘 뻔한 재미에 열광하는 나로썬.
뭐. 100점짜리 영화다.
- 늘 느끼는 거지만,
- 일본영화의 소소한 재미를 느끼다가
- 제대로 만든 미국영화 한 편 보면.
- 블럭버스터 말고! 촘촘한!!
- 그래 이거다..싶다.
- 핑퐁 뒤에 16Block이 그랬고..
- 아마 곧 보게될 러닝 스케어드를 보면.
- 또 느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