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미

베리드 Buried

laser RAY 2011. 3. 14. 12:33

1인 주연 및 출연. 그 1인이 라이언 레이놀즈니까 믿음을 갖고.
이 어렵다면 어려운 과제를 수행한 감독은 스페인 출신의 로드리고 코르테스. 라는 사람이란다.
주로 독립영화&단편영화에서 활약하던 분이라 전작을 알 리 없고.
어쨌든. 러닝타임 내내 땅에 묻혀버린 1인의 고독한 사투를 그린 베리드.

폐쇄공포증이라도 있는 사람은 극장에서 봤다면 적잖은 영향을 받았겠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한정된 공간에서 이리 뒤뚱 저리 뒤뚱. 오로지 "통화"라는 행위 외에는 할 수 있는게 없는 곳.
많은 사람들이 콜린파렐 주연의 깜찍한 히트작 "폰부스"를 떠올렸다고 하는데 일견 수긍은 간다.
폰부스도 참 재밌었더랬지.

제발 제발 제발. 상큼하게. 역경과 고난 끝에 빛을 보면서. 끝나라.
라는 생각은 저만치 가고. 결국....이런 한국만큼 미친 나라 미국같으니라고.란 생각이 절로.

정치적인 이유건 입장이건, "다 그런거야"라고 할테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손가락까지 자르는 부정을 외면하는 건 싫다.

보기에 따라서는.

엄청난 호러.

Berr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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