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대체 목적이 뭐냐...서로 호감가는 사람끼리 술마시고 여관방 들어가는 것이더냐...
홍의 과거만 없었어도 조금 더 상큼해질 수 있었을 텐데..왜 여자의 과거는 어두운 거여야만 하고..상처있는 여자가 주인공이 되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만....이 영화가 '재밌다'라는 생각이 드는 건 박해일의 뻔뻔한 들이대기가 성공적으로 먹히기 때문이겠지.
안되면 될 때까지 들이대는 유림의 작업이 인상적이고.
글쎄..그리고 뭐 있나 모르겠다만.
뭔가 후다닥 끝냈다는 느낌도 들지만...
연애의 목적이 대체 뭔지도 모르겠다만..
재밌었으니까 된거지 뭐..
은근히 홍상수틱 할 뻔 했는데...(왠지 날것 같은데...조금 인위적인 날 것이라는 느낌이 조금 다르다..)
결론은 모텔에서 나온 남녀가 이제 본격적으로 사랑을 하려나?
'실전! 이렇게 하면 여자와 잘 수 있다 지침서'로는 유용한 것 같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