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미

The Tourist

laser RAY 2010. 12. 24. 11:51


아 이건 정말 아니지 않았나 싶다.
이렇게 만들거면 죠니뎁과 졸리를 쓰지 말았어야지.
그럼 기대도 안했을텐데. 이렇게나 믿음직한 두 남녀를 데리고....무슨 짓을 하는 거야.

먼저.
왠만한 영화 다 재밌게 보는 평이하다 못해 낮은 눈의 내가.
초반 슬로우 슬로우...템포에(퀵퀵 하겠지 퀵퀵 하겠지 기다렸는데..)
그만 숙면을 취하고 말았다..
저 매혹스런 졸리 언니야를 보면서. 내가. 내가.

이제 조금 퀵퀵이 되려나 싶었는데. 아...진짜 모르겠는게...
흔히들 말하는 스크류볼~~처럼 둘이 만담이라도 하던가...
아니면 웃기면서 여유롭게 치고 빠지는 오션스일레븐의 느낌이라도 있던가...
이도 저도 아닌 상황에서...둘이 내내 영화에서 겉돌다가..

응? 하면서 끝나버렸다.
이거 이런 영화였어? 반전이었어?....뭔가 추리하고 싶지 않은 반전이랄까.

감독이 온갖 극찬을 받았다는 타인의 삶. 의 그 사람이란 건 알겠는데.
이건 정말 아니지 싶다.

그래도 졸리는 역시나 너무 매력적인 여자라는 걸 새삼스레 다시 깨달았다는 것에.
위안을 얻자. 죠니 뎁은. 이제 조금 "멍~"한 캐릭터는 그만했음 한다.
충분히 멋있는 걸. 안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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