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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xt Three Days

laser RAY 2010. 12. 28. 16:49

러셀 크로의 미친듯한 카리스마는 기본.
몇 분만 더 나왔어도 러셀 크로 눌러버릴 기세 리암니슨은 보너스.
어엿하게 메이져 영화의 주연으로 커버린 엘리자베스 뱅크스를 보는 뿌듯함은 양념.
크래쉬 한 편으로 인생 극찬 다 받아버린 감독의 쫄깃촘촘한 연출력은 선물.

은근히 츤츤거리며 기대했으나, 역시나 기대보다 큰 수확이었던 The Next Three Days.
러셀 크로의 독기어린 눈빛 강단있는 목소리. 러셀 크로의 은은한 눈빛 살포시 귀여운 미소.
풀샷을 잡을 때마다 보이는 곰돌이 푸우 몸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카리스마
호주 배우라는 선입견 때문인지, 아니면 실제로 그런건지 모르겠으나.
클로즈업 될 때마다 "멜 깁슨"의 그림자가 아른아른. 특히나 미소지을 땐^

캐치미이프유캔. 에서 정말 살짝. 스파이더맨에서도 살짝. 슬리더에서 제대로 주목했지만,,
영화 자체가 B급이라(장르적으로)..
그랬던 엘리자베스 뱅크스의 정숙한(?!) 모습도 너무 반가웠다.
테이 큰아빠 리암니슨도 굉장했고.

오직 사랑을 위해 달려가는 한 남자의 우직한 모습이 보기 좋았달까.
어떤 의미로 "너는 내 운명"과 일맥상통하는 영화였다.
The Next Three Days.는 미국판 너는 내 운명이었다!!!라고 하면 이상..할지도;;;
그래도 꼭 그랬다.
억울하게 옥에 갇힌 부인을 위해 모든 걸 포기하고 달려가는 남자.
특히나. "닥치고 그냥 들어. 내가 당신을 그 지옥같은 곳에서 꺼내줄꺼야"에선
오우 러셀 아저씨. 여기 남자 한 명 반했어요.

끝까지 해피엔딩이길
손모아 기도하고 봤던 초몰입도보유작^
한 남자의 지고지순한 Love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