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angover, 2009

메인 포스터만 봐도 웃음이 나오는, 2009년 최고의 코메디 the Hangover!

로드 트립, 올드 스쿨 등 아저씨들이 등장하는 질펀한 코믹 영화에 일가견이 있는, 아니, 일신을 이룬
토드 필립스 감독의 2009년 작품. 평론가들의 우호적인 평, 관객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전미
박스오피스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켰지만, 국내에서는 역시 미개봉 DVD 직행 코스.

브래들리 쿠퍼(이 배우 참 맘에 든다), 에드헬스, 캐릭터만큼이나 이름도 특이한 잭 가리피아나키스 주연.
저스틴 바사가 조연으로 등장하고 헤더그레이엄, 마이크 타이슨, 마이크엡스, 등 맛깔난 카메오들이
적재적소에서 빵빵 터뜨려 주는. 센스가 넘치는 영화.
덧붙여 영화 시작부터 who let the dog's out으로 들썩들썩이게 하더니 T.I에 이어서 어셔의 Yeah까지.
부담없이 신나는 선곡.!!!

 

친구 '더그'의 결혼을 축하해주기 위해 모인 친구들 필, 스투, 그리고 더그의 처남이 될 앨런. 라스베가스에서 벌어진 총각파티
이 후 밤 사이에 있었던 일은 아무 것도 기억나지 않고, 새신랑이 될 '더그'는 사라지고!..'더그'와 함께 잃어버린 하룻밤의 기억
을 찾아서 벌어지는 '제대로' 코메디!

일단 총각파티 바로 다음 날 아침이 가관이다. 호텔 방에 돌아다니는 닭 한마리, 그리고 화장실에는 호랑이(?!) 한 마리.
주차요원에게 차를 부탁하자;;;;경찰차를 끌고 오는 사태가; 게다가 결혼할 여자가 있는 스튜는 라스베가스의 애딸린 스트리퍼와
한밤중에 식을 올렸고, 자신의 이를 생으로 뽑았으며, 필은 뇌진탕으로 잠깐 병원에 입원을 했고 경찰차를 훔쳤고, 앨런은 8만달러
가 들어 있는 아시아 갱스터의 지갑을 바꿔 들고 나왔으며 셋은 모두 함께 마이크 타이슨의 집을 털어서 호랑이를 데리고 나왔다.-_-
그리고 그 와중에 '더그'가 없다. 아오 에피소드만 나열해도 또 웃겨. 이거 진짜 유쾌하다.

마이크 타이슨의 깜짝 카메오도 웃겼지만, 어쨌든 너무 너무 반가웠던 건
헤더 그레이엄의 등장!
요즈음에는 잘 보이진 않지만(사실 주류에 있었던 적이 있었는가 싶다)
오스틴 파워, 부기 나이트 등에서 넘흐 sexy하고 매력적이었던 그녀를 한동안
잊고 있었다. 이 영화에서는 큰 비중은 아니지만 어쨌든 잠깐 등장해서
노출까지 감행해 주시고. 고마운 배우^

깔끔한 마무리에 해피엔딩까지.
그리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서 드러나는 그들의 하룻밤!

내 밤잠을 뺏어버렸지만
매우 재밌었습니다. the hangover.









잊을 수 없는 영화의 조연이자 주역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