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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Adam!

laser RAY 2010. 1. 26. 08:57

무한한 신뢰와 애정을 보내는 배우 "아담 샌들러"의 신작 "Click"

2005년 최고의 영화였던 롱기스트 야드..이후로 1년만인가.

갈수록 엽기적인 코메디 코드는 옅어지고 인간미 넘치는 훈훈한 영화들을 찍고 있긴 하지만 이전이나 지금이나 아담샌들러의 영화는 무조건. 이유불문 재밌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이라는 진리를 리모콘이라는 매개체를 통해..무지하게 통상적으로 풀어낸 영화. 패밀리맨이나 어찌보면 나비효과와도 비슷한 느낌까지 있지만..뭐...아담 샌들러의 영화는 넘치는 재치가 있으니!!!!!

 

영화에서 가장 아담 샌들러다웠던 장면을 꼽으라면...옆집아이의 로보독을 차로 깔아뭉개는...그리고 자신의 뱃살을 천연덕스럽게 만지작거리는(이 장면에서 아담 샌들러의 옛모습이 잠깐 떠오르기도)...

오직 아담 샌들러만이 어울리는 영화가 있다. 음..아담 샌들러가 나오는 영화는 전부 그렇다고 할 수도.

 

배역진도 화려하다..크리스토퍼 월켄 아저씨..안 나오는데는 없는 우리 성격파 아저씨..음..문득 백투더퓨쳐의 크리스토퍼 로이드가 떠오르기도 했지만..암튼..결론적으로는 괴짜 과학자가 아닌 천사였으니...그리고 반지의 제왕의 "샘!!"..숀 오스틴..오랜만에 정상적인 모습을 보니 약간 어색하기도 했지만~그리고 왕년의 전격Z작전, SOS해상기동대(베이 워치..였던가)..의 데이빗 느끼 핫셀호프아저씨도 등장하고..

 

그리고 절정의 미모를 가지신 우리 케이트 베킨세일...오...반헬싱때도 언더월드 때도...그리고 진주만을 볼 때도..이 여자가 이렇게 예뻤었나..싶었는데...아...이 영화에서는 정말 아름다우신 분..(난 왜 세렌디피티를 보지 않아던가..라고 후회할 정도...).....

 

아담 샌들러의 영화에서는 언제나 빠지지 않는..단 1초라도 출연하고야 마는 "롭 슈나이더"..이 아저씨 빠지지 않고 또 나왔다. 영화 초반 아랍계 왕자로 출연..시작부터 날 웃기고.."하비부"왕자 였던가...^^;

 

롱기스트 야드가 아담 샌들러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영화였다면..클릭은 빅대디 이후 방향을 선회한 모습에서 한 발 더 나아간 느낌?!

 

역시 최고의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