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미
MY NAME IS.
laser RAY
2010. 9. 26. 16:08
"My name is Ellis"
꺄아~~~~
첫 대사만으로도 뚜시궁 뚜시궁. 진행되고 있는 영화 중 가장 사랑하는 시리즈. 레지던트 이블의 4번째 이야기.
1~3편의 무한 반복 복습도 어언 3년째. 드디어 나와준 4편. 더군다나 태초에 시리즈를 탄생시켰던 폴 W.S 앤더슨이 직접 메가폰을 들고!(더 이상 나의 앨리스가 이상해지는 건 볼 수 없어!라는 듯이!) 진두지휘했다는 것부터 너무 좋아.
이 영화는 3편을 바로 이을테니 1편부터 다시 한 번 쭉 봐주세요. 라는 듯이 3편의 잔상이 그대로 남아 있는 오프닝을 보여준다.
(3편의 마지막=>도쿄 본부에서 진행되는 엄브렐라사의 중역 회의에 홀로그램으로 등장하는 앨리스 "친구들과 함께 갑니다")
나카시마 미카의 깜짝 카메오로 시작된 시부야 전경(닳고 닳도록 봤던 그 거리가 오프닝과 함께 동시에!)
그리고 정말 친구들과 함께 화끈하게 등장해주시는 우리 밀라 "엘리스" 요보비치.
3편의 클레어를 다시 만나고 이번에는 클레어의 오빠 석호필 크리스도 등장. 3편의 K마트마저 잠시 등장해 주는 센스!.
더군다나 이번 4편은 안드로메다로 향하던 영화의 목적지를 다시 바이오 하자드로 돌리겠습니다. 선언의 시작인 듯.
게임에서 나왔던 캐릭터들이 고스란히 등장하고, 게임의 장면들 또한 고스란히 재현되어 즐거움 두 배.
(바이오 하자드 5편을 잠깐이라도 열심히 했던 게 이렇게 도움이 될 줄이야!)
기존 3D영화 중 액션만으로는 최강으로 만들겠다라는 감독의 다짐과 같이, 현란하게 펼쳐지는 액션씬들도 역시 맘에 들었고,
무엇보다 최고는.
그렇다. 그런 것이었다. 2편에서 깜짝 등장하여 엘리스를 위협할 정도의 카리스마를 뽐내놓고서는 3편에서는 어떻게 되었다 말도 없이 사라진 질 발렌타인의 컴백 예고!!!!얼마나 많은 팬들이 아쉬워했었는지(나 포함). 질 발렌타인을 내놓아라. 내놓아라. HOT한 그녀가 필요하다. 라고...
영화가 끝나고 보너스 엔딩에서는 엄브렐라에 의해 세뇌되어버린 금발의 질 발렌타인이 등장한다(이것도 게임과 정확히 일치)
완벽하게 "5편은 정말 세상 어떻게 되도 나올 거에요"라는 듯한 결말을 보았을 때, 시카모, 예상을 뛰어넘는 첫 주 박스오피스 성적을 미루어 보아 5편이 나올 건 확실시된 사실인데(4편부터 다시 새로운 3부작이라는 얘기도)...
이렇게 되면 5편의 주요 캐릭터는 질 발렌타인이다. 아자자자..
레지던트 이블은 더 이상 좀비물 시리즈는 아니다. 그냥..변형 괴물 생명체와의 사투(거의 에이리언 쪽으로 기우는 듯)가 주가 되는.
SF액션 시리즈.
뭐가 되든 좋다.
헐리웃 최고의 여전사와 기타 등등이 펼쳐내는 이 시리즈가 난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