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OP
JPOP함 들어볼까요二十六
laser RAY
2010. 1. 19. 19:06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그룹중의 하나이고, 현지에서도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한 Spitz. 87년 결성, 91년 메이저 데뷔. 11장의 정규앨범과 32장의 싱글을 발매한 올해로 어느덧 결성 20주년의 노장그룹입니다. 90년대 초 일본 대학가를 중심으로 불었던 컬리지록의 열풍, 그 선두에서 지금의 레전드인 미스터칠드런과 쌍벽을 이룬 그룹이 Spitz입니다. 미스치루의 사쿠라이에 결코 뒤지지 않는 팀의 리더 쿠사노 마사무네를 중심으로 서정적인 Rock을 20년째 고집하는 그룹이기도 합니다. 미스치루가 다양한 변주와 시도를 통해 국민적인 밴드로 자리잡아갈 때 Spitz는 오로지 한결같은 음악으로 어필했고, 지금은 전성기 시절과 비교했을 때 영향력은 많이 줄었긴 합니다만! 작년 더블 CD로 발매된 베스트 앨범 cycle hit가 2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저력을 과시했죠. (일본역시 90년대말, 2000년대 초를 기점으로 음반시장이 불황으로 돌아서..200만장 이상의 앨범들은.. 최근에는 보기 힘듭니다. 아마 06년에는 코부쿠로 베스트와 스피츠 베스트 정도뿐일겁니다) 노래 자체도 굉장히 아련한 느낌에, 가사도 한 편의 시의 느낌을 주는 서정성이 가득해서, 바람이 차가워지는 초가을에 spitz음악을 들으면 마음 한 켠이 찌릿해진다는..(지극히 개인적인 견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