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OP

JPOP함 들어볼까요七十一

laser RAY 2010. 1. 23. 23:23

おしりかじり虫 -오시리카지리무시-

오늘은 조금 특이한 노래입니다. 일단 おしりかじり虫란 "엉덩이 갉아먹는 벌레"라는 뜻이구요.

이 요상하고도 기괴하고 괴상한 노래가 여름에 등장하더니 오리콘 차트에서 사라질 기미가 안보이길래

도대체 무슨 일인가 싶어서 저도 궁금해서 함 이것저것 뒤져봤는데..

NHK 방송중에 '민나노우타(모두의 노래)'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주로 미취학 아동이나 10대초반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두곡의 아주 심플한 곡을 소개해주는 프로그램인데(벌써 47년..된 장수방송)..

거기서 소개되어 슬슬 아이들을 유혹하기 시작하더니 그 엄마아빠들, 그리고 10대 소녀들까지..

노래와 함께 귀여운 캐릭터(위 사진이 그 벌레들입니다)까지 히트치면서 밀리언 셀러까지 기록하는~!

몇 년전에 불었던 당고3형제와 비슷한 열풍이라고 하니 대단하죠.(사실 작년에도 타라코 열풍이^^;)

일본에서는 이런 신기한 현상이 드물지 않게 일어납니다. 우리나라도 싱글제도가 활성화되었다면..

아마 '우유송'이나 '올챙이송'이 이렇게 히트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데..

2007년 '센노카제니낫떼(천의 바람이 되어)'와 함께 가장 오래 사랑받는 히트상품인 것 같네요.

현재 7월 발매 이후 4개월째 오리콘 차트에서 떨어질 줄 모르고 있습니다. 

가사듣고 웃은 건 우타다 히카루의 '보쿠와 쿠마'이후로는 처음이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