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cock
닥치고 Charlize Theron이다.
개봉 전부터 묘하게 평이 좋지 않았던 영화였기에, 큰 기대를 하지않았기 때문일까, 난 개.인.적.으.로. 굉장히 재밌게 봤다. 까칠한 영웅이라는 컨셉도 잘 살린 것 같고 나름 차별성도 잘 갖추었다고 보고. 로맨스도 그리 생뚱맞지 않았다고 본다. 중반부의 반전은 신선했고, 그 후에 감상적이 되어버리는 영화 흐름도 나쁘지 않았다. 무엇보다 윌 스미스의 애절한 눈빛이 좋았다. 음. 그게 좋았다.
그래도 역시 닥치고 Charlize Theron이다.
데뷔시절부터 연모(?!)하던 배우. The Devil's Advocate에서 보여준 극강의 미모를 잊지 못해,(정말 무한반복으로 봤던 기억이..) 한 때 그녀의 영화를 마구 찾아보던 시기가 있었다. 그 때가..내가 고등학생이었을 건데. 아마도^^. 제프 다니엘스와 함께 나왔던 trial & error(국내 : 트라이얼 쇼)..너무나 상큼했던 컨츄리 걸의 모습은 아직도 못잊겠다. 꽤나 다작을 하는 배우라 전부 챙겨보진 못했지만, 15분, 마이티 조 영, 레인디어 게임(이건 최악이었지), 이런 저런 영화에서 조연이든 주연이든 빛나는 건 여전했고, 특히 마크월버그와 함께 했던 the yard나 The Italian Job은 올스타 게임같은 느낌. 몬스터에서의 변신과 함께 '연기파 배우' 타이틀이 붙으면서 점점 멀어졌지만(그 후 이온 플럭스 같은 영화도 있긴 했다.)..행콕에서 여전히 빛나던 그녀는 2009년 개봉예정인 영화 The Brazilian Job으로 날 또 한 번 기대에 들뜨게 한다.
윌 스미스의 hancock을 봤지만 역시 난
닥치고 Charlize Theron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