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stan

미국 박스오피스를 연구하고 분석하는 모군의 이야기에 따르면 로브슈나이더가 감독/제작/각본/주연...등등 혼자서 북치고 장구친 이 영화 Big stan은..아직 미국에서 개봉도 안했다고 한다. 2009년 개봉 예정이라나. 그래, 종종 한국에서 먼저 개봉하는 일들은 있으니까. 근데 이 영화 big stan은 그런 정도가 아니라 개봉도 안 한 영화가 여기선 케이블에서 버젓이 나오고 있으니 조금 신기한 경우라고 해야하나.

 

어쩄든 아담 샌들러의 모든 영화에서 잠깐이라도 등장해 엄청나게 웃겨주시는 코메디언 로브 슈나이더(나름 단독 주연 흥행배우이기도 하다)의 원맨쇼. 기본적인 골격은 아담 샌들러의 '롱기스트 야드'를 떠올리면 될 것 같다. 설정이 약간 과격해지긴 했지만(굳이 설정을 따지자면 '감옥에서 강간당하기 싫어서 시작되는'이야기니까)..뭐 어쨌든. 암튼 이런 저런 영화들에서 익숙한 근육흑인들과 어김없이 바보흑인으로 등장하는 밥샵.

 

나 이런 영화 좋아하고 롭 슈나이더 좋아하고.

그래서 재밌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