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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 익스프레스 Pineapple Express

laser RAY 2011. 3. 7. 12:40

명실상부 헐리웃 파워로 떠오른 세스로건의 2008년 영화.
감독은 2011년 Your Highness로 급부상할 예정인 데이빗 고든 그린. 이란 낯설은 이름.
Your Highness는 대니 맥브라이드, 나탈리 포트만, 제임스 프랑코 주연의 중세 코미디 영화!로..
엄청나게 기대하는 바입니다. 으흐.

주연 세스로건의 코미디는 두 말 하면 입아프고, 놀라웠던 건 제임스프랑코(저렇게 해맑게 방긋)
내게 제임스 프랑코는 스파이더맨. 그리고 늘 실패하는 영화에만 출연하는. 잘 생긴 배우.
정도로만 각인되어 있었는데(최근 127시간으로 마구 상승세이긴 하다)..
코믹 연기를 이토록 잘할 줄이야. 마약 상인으로 분한 모습은 정말 딱 딱 딱.

그리고 또 하나의 발견은 대니 맥브라이드. 주연인 듯 조연인 이 배우는 영화에서 가장 큰 웃음을
담당하는데, 그 때마다 그 엉뚱하고 생뚱맞고 뭔가 너저분한 느낌은, 가히.
(그래서 감독의 차기작에는 주연인 것이다!)

어찌되었든 늘상 루저의 삶을 다루는 세스로건답게(그러니까 그린호넷같은 건 하지 말란 말야)
루저 3인방의 엎치락뒤치락 마약/살인 소동극.
깨알같은 재미도 빅웃음도 모두 갖춘 영화라 오늘날 얘기할 수 있겠다.

파인애플 익스프레스. 라는 신종 마리화나에 엮여, 하루종일 모험에 모험에 모험만 벌이는
라디오DJ가 되고픈 평범남과 그의 수상한 친구들의 이야기.

엔딩까지 긴장 늦추면 안되는 코메디^

(제일 왼쪽이 대니 맥브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