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일
우동
laser RAY
2010. 2. 5. 12:26
공교롭게도.
트랜스포머를 본 날, 이렇게나 소박한 영화도 봐버렸다.
정말 일본인들의 오타쿠적인 시선에는 이제 못당하겠다 싶은게..한 번 생각해보면..한국에서 "수제비"라는 제목으로 1시간30분짜리 영화를 만든셈이다. 그것도 특별한 에피소드는 물론 격정적인 사연도 없다. 우동 집 아들내미가..잡지사에서 우동기사를 쓰기위해 우동집 순례를 하다가...이러저러 우동과 장인의 의미를 깨우치는 이야기.
좋아하는 유스케군이 나오고 쿠도칸의 손길이 닿은 작품.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우동만 나오니...처음에는 맛있겠다 싶다가도..(정작 일본에서 우동 먹은 기억은 별로 없다...^^;)..이제 그만 좀 나와라..이놈의 우동..하다가도...영화 제목이 우동인데..안나오면 안되지..하다가...
영화 끝났다.
이 영화. 미친 듯이 소박하다..라고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