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등등
에헴..조금 알겠다
laser RAY
2010. 1. 19. 20:09
가십난에 있는 사진들과...영화 '사하라'를 봤을 땐..도대체 왜 헐리웃 최고의 미남이라는 작자(톰크루즈)가 이렇게 매력없는 여자와 커플일까(지금은 아니지만...매튜 맥커너히도 최고의 섹시남이라고들 한다) 의문을 느꼈다. 특히 '사하라'에서의 페넬로페 크루즈는..한 마디로 참 별로였다.
지금으로부터 13년전에 개봉된 '하몽하몽'을 보고나서야 알았다. 이 여자...섹시폭탄이었구나. 어렸을 때 보고 싶었지만 차마 낯뜨거운 광고글(외설인가 예술인가 절정이 어쩌구 저쩌구..Blah Blah) 덕에 보지 못했던 비가스 루나 감독의 영화들. 이제는 볼 수 있는 나이다. 사실 밤볼라는 예전에 어디선가 봤었던 기억인데..하몽하몽은 이제서야 볼 수 있었다. -담에는 달과 꼭지를 봐야겠다..ㅋㅋ-
암튼. 조금은 앳되지만 온몸이 섹시한 그녀를 보고난 후에 조금은 알겠다. 페넬로페 크루즈의 매력을. 글래머러스하면서도 어딘가 생뚱맞게 청순한 표정도 그렇고. .어디서 보니까..하몽하몽 이후에 '내 어머니의 모든 것'에서 수녀로 변신해서 더 많은 매력을 발산했다..라고 하는데..암튼..일단 내 이미지는 '하몽하몽'으로 멈춰져 있다.
참...음...암튼..
영화는 무슨 말을 하려는건지는 잘 모르겠다만..
사랑에 대한, 성에 대한 집착, 물질에 대한 집착, 욕망에 엇갈리는 인간들의 불행한 모습들. 때론 코믹한 모습들..뭐 그런거가 아니었나 싶지만 미천한 내 관점에서는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시선까지는 읽지 못하겠더라..
. 다음에 다시 볼 땐 좀 더 영화에 신경써야 겠다..ㅋㅋ
- 재밌었던 건 10년도 더 지난 영화라서 그런지, 아니면 스페인 영화가 원래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마치 우리나라 에로영화처럼 과장된 사운드...ㅋㅋ..
- 뭔가 영화만큼 강렬한 포스터를 원했는데...하몽하몽은 괜찮은 포스터를 찾기가 참 힘들었다. 할 수 없이 페넬로페 크루즈 사진 중에 가장 맘에 드는 걸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