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미

손도끼2 Hatchet II

laser RAY 2011. 4. 19. 14:05


미친 듯이 짜증나는 일 때문에, 아 진짜 다 찢어갈기고 싶다. 라는 기분으로 선택한 영화.
때문에 1편도 아니고 2편부터 봐버렸다.......
시작하자마자 당황했던 건 영화가 1편 끝에서 바로 이어진다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1편을 보지 않아도 전~~혀 상관없다는 점.
진짜 신기했던 건, 영화는 1편의 끝장면에서 바로 이어지지만 제작기간은 무려 4년;;;;;
그리고 바로 이어짐에도! 주인공 배우가 바뀌어 있다.
이래저래 그런 것들 아무 상관없는 영화 되겠다.

아담그린이라는 감독. 공포물로 나름 유명한 듯 한데(최근 스키장 생쇼 프로젝트"프로즌")
어쨌든 영화 처음부터 감독이 시원~하게 구토하는 장면으로 시작(디테일하게 잡아줌)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 이자. 백미.

1. 내장 줄다리기
첫 살인장면으로 내장을 손으로 쭉 뽑아내어 주르륵주르륵 잡아다니는. 지랄쌩뚱맞은 씬
2. 붕가붕가 중 쓱싹
같은 곳을 바라보는 알흠다운 커플의 붕가붕가중 난입. 죽기 직전 시체의 사지경련을 이용한!
이 후 여자를 쫓아가서 예상을 뒤엎고 밑으로 쳐 올리는 것도 깜짝
3. 전기톱으로 두명 조지기.
아 정말 같은 남자로써 가장 아팠던.
4. 장작패듯이.
나뭇꾼 나무하는 마냥 허리를 퍽퍽 동강동강.
여기서 끝내지 않고 발로 즈려밟아서 고정시킨후 새우껍질 벗기듯이 뽑아내기.

영화를 본 날.
그래도 속은 시원했다.
다시 보거나.
또는 1편을 찾아보거나.
그러진 않을 것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