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미
세이프 하우스 Safe House
laser RAY
2013. 2. 12. 20:23
두 주연배우 매력이 넘치는 영화였어서 미국 개봉 당시부터 기대했었는데 이제서야 보게 되는 게으름을 탓하면서 시작.
본 시리즈를 보고 저지 드레드를 보고. 본 레거시를 보기 전 잠시 머리나 식힐까 하고 봤는데 이게 왠걸;;;본 시리즈 외전이라 해도 믿겠는 설정의 또 하나의 CIA가 벌려 놓은 뻘짓 수숩하기.
본 시리즈에서 숱하게 봤던 "화면 띄워봐" "핸드폰 거주지 가족 다 체크해" 대사가 난무하는 가운데(같은 세트를 썼나 싶을정도)여기서도 내부에서 비리 저지른 간부가 있다. 이 놈은 역시나 주인공을 죽이려하고. 두 주인공은 살기 위해 도망 다니고...심지어는 메인 포스터마저 본 얼티메이텀과 너무 똑같...잖아...이 사람들 정말...차별점은 전직 CIA 베테랑과 분석력이 뛰어난 신참의 콤비플레이를 메인으로 두고 있다는 것과, 본 시리즈에서 해왔던 카레이싱 및 근거리 격투 외에 익숙한 총격전과 폭발씬도 함께 버무렸다는 것....정도려나.
라이언 레이놀즈와 덴젤 워싱턴이라는 조합 자체가 너무 좋았어서 본이든 CIA든 뭐든 그냥 신나게 봤는데,,생각보다 무겁게 처절한 엔딩때문에. 조금 뜬금 없었다. 라이언 레이놀즈 때문이었을까 신나는 액션 한 판으로 끝날 거라 기대했는데.
주목할 점은 이 영화로 헐리웃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감독 다니엘 에스피노사. 차기작이 어떤 영화가 될는지는 모르겠지만 평단과 관객 고루 만족시킨 헐리웃 데뷔작 덕분에. 체크해두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