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미
라푼젤 Tangled
laser RAY
2011. 3. 3. 08:59
오랜만에, 실로 오랜만에.
애니메이션을 꽤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재패니메이션 제외).
의무감으로 봤던 토이스토리3를 차치하고, 자발적으로 꽤 오랜만에 본.
라푼젤~~~~머리를 내려다오 라푼젤~~~~
아..
역시 디즈니...!!..랄까나~~
2D를 보던 감성으로 3D가 구현된 환상^예전 작품들도 이렇게 태어났으면
고녀석들도 참 행복하겠다 싶은 마음.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어떻게든 다 보고 말았는데, 시간이 흘러갈수록
픽사에 잠식되는 모습에, 물론 가열차게 재밌게 보면서도, 스물스물 그리움이.
그랬던 그리움에 "여깄어요"하듯이 라푼젤~~머리를 내려다오~~~
시대가 변함에 따라 "주체성"을 가지게 된 여주인공(이제 이것도 식상하지만)
디즈니답지 않게 칼 푹 쑤시는 묘사..등등이 새롭다면 새로웠지만.
역시나. 보는 내내 즐거웠던 건. 신나고. 행복하고.
특유의 뮤지컬, 감초 양념같은 조연 동물녀석들.
대놓고 "그들은 영원히 행복하게"(슈렉의 비틀림은 이제 지쳤다)
라푼젤~~~오랜만에 흠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