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한

뒤늦게 본

laser RAY 2010. 2. 3. 12:57

2006 최고의 한국영화 '구타유발자들'

별다른 기준이야 뭐 있겠냐 내 개인적이 취향에 정확히 부합한 영화니까 최고지.

 

역시 한석규는 한석규구나..라는 걸 새삼 느끼게 해주고...

오달수와 이문식도 역시 배우구나..라는 사실.

그리고 차예련이라는 이 배우 묘하게 매력있구나..

 

결국 최초의 구타유발자는 한석규인데..

이게 구타와 폭력이라는 것이 관연 순환하는 것인가...

라는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한석규가 원인이고...

그리고 끝나지 않는 고리임에 분명하고.

 

단순히 이렇게 볼 수도 있다.

순박하고 순박하지만 이미 폭력에 노출된 이상

그 마약같은 마력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죄의식 없이 치러지는 그 행위들에.

본인의 삶의 의미를 무의식적으로 부여하는 건가?

 

오랜만에 영화보고 생각해보네.

 

그래도 이것저것 다 떠나서.

이 영화.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