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한
두 사람인데 모.
laser RAY
2010. 4. 12. 08:28
이건 또 뭔지.
재기발랄한 공포 영화가 가끔씩 등장하는 국내 영화 중에서 이런 식이면 곤란하다.
'윤진서'라는 독특한 배우와 연기 잘하는 젊은이. 축에 속하는 이기우, 박기웅을 데리고.
이건 뭐하는 짓인지.(거기다 연제욱까지 나온다)
결국 결말까지 확인해보면 처음부터 "두 사람"인 건 전혀 중요하지 않았잖아.
타이틀까지 "두사람이다"라고 박아놓고. 결국 두사람이건 세사람이건 아무 관계도 없는
전개를 보여주면 어쩌자는 거냐.
"두 사람일 거라고" 생각했던 관객의 뒷통수를 치겠다는 그 발상이었던 건지.
그 엉성함이 정말 공포다.
막나가는 영화라도 상관없다. 일관성만 있다면 재밌게 볼꺼야.
난 관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