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한

능지처참

laser RAY 2010. 2. 5. 12:08

쓸데없이 아무 죄도 없는 돼지를 찢어놓을게 아니라(정말 야만적이고 미개한..개~한민국)...이런 나~아쁜 놈들이나 찢어죽였음 좋겠다. 아..정말 순수하고 순진한 마음으로 기원한다.

 

"재밌다" "재미없다"라고 말하기가 참 불편한 영화다. 왠지 재밌다고 하면 "이건 재밌으라고 만든 영화가 아냐!!!"..라고..감독이 마지막 씬을 통해 말하는 것 같고..."재미 없다"..라고 하면 거짓말인게..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으니까...그래. 참 불편한 영화다. 이런 불편한 사실들이 뻔히 누구나 다 알았지만 누구나 다 잊을 15년 전의 사건이 되어버렸다. 15년이면 시효다. 키리야마같은 시효경찰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다.

 

'너는 내 운명'도 그랬고..뭔가 박감독님의 영화는 마구 몰아붙이는 느낌이 난다. 어디한 번 내 진심을 받아봐라..뭐..요런 느낌...(영화 마지막에..."내가 책임져 끝까지 가보자"라는 대사도..감독님이 했다지?)...마지막 그 놈의 실제 목소리는 왜 그렇게도..섬뜩하던지. 이거 잡아야 되겠다 싶은게...찬반을 일으켰던 영화의 마지막은...적어도 나에게는 일단 진심은 통했다고 본다.